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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나무 기르기

쫄깃달콤한 과일, 리치의 원산지는?

by 지혜ish 2023. 3. 21.

리치 열매는 동남아, 해외여행의 인기가 많아지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친숙한 열매가 되었는데요! 딱딱한 겉껍질 안에 마치 젤리처럼 탱글탱글한 과육이 씹히는 독특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맛도 달콤하고 과즙이 풍부해 여름철 갈증 해소에도 좋다고 하는데요. 리치 나무는 놀랍게도 동남아 원산지가 아니라고 합니다.

 

리치 나무의 원산지는?

 

리치 나무는 기원전 중국에서 재배되어온 나무로 최초 자생지는 중국의 남부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리치는 양귀비가 즐겨 먹었다고도 알려져 있는데요. 중국에서는 무려 100가지 이상의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고 합니다.

 

리치 나무는 Litchi 또는 Lychee라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화분에서 기르고 있습니다. 자생지에서는 나무가 10m 이상으로 높게 자라는 품종이기 때문에 화분에서 기를 때에는 나무가 지나치게 커지지 않게 관리를 잘 해주어야 합니다.

 

가정에서 리치 나무를 기를 때 관리 방법을 자세히 알아볼까요?

1. 리치 나무의 특징

리치 나무는 우리에게 투명한 젤리처럼 톡톡 터지는 맛의 과일로 친숙합니다. 리치 열매의 이 과일은 씨앗 주위에 붙어있는 과육으로 단맛이 강하고 풍부한 풍미와 과즙을 가지고 있는데요. 원산지는 중국 남부지역으로 기원전부터 재배되어온 역사 깊은 열매입니다.

 

중국에는 약 100여가지 품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부르스터' '구이비' 등이 있습니다. 우량품종의 꺾꽂이모를 선택해 기르면 나무를 튼튼하게 기를 수 있습니다.

 

생육에 적합한 온도는 15~30도로 우리나라의 봄~가을에는 야외에서 관리하고 최저기온이 13도 이하일 때에는 실내로 옮겨 줍니다.

리치 나무는 원래 나무가 10m 이상 키가 큰 나무로 가정에서 기를 때는 적당한 키로 나무를 관리해주어야 하는데요. 가지 끝에 열매가 달리기 때문에 나무 키를 관리할 때 가지 끝을 지나치게 쳐내면 열매가 잘 달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리치 나무 관리 방법

1) 리치 나무 심기 : 3~4월에서 심어 줍니다.

리치 나무는 우리나라에서는 화분에서 재배하는 게 적합합니다. 리치 나무는 크게 성장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기를 때에도 점차 화분을 늘려주어 최종적으로 큰 화분에서 기를 수 있도록 적당한 공간을 확보해주어야 합니다.

물이 잘 빠지는 기본 흙으로 준비하여 적옥토와 부엽토를 1:1로 섞어 준비해줍니다. 묘목은 우량품종을 꺽꼭이모를 한 나무를 추천하며, 번식력이 좋아 휘묻이모, 접나무모 또한 잘 자랍니다. 

 

2) 리치 나무 물주기와 온도 관리 : 물 듬뿍! 적정 온도 15~30도

리치 나무는 15~30도의 비교적 온난한 기온에서 잘 자라고 최저기온이 13도 이하로 떨어지는 겨울에는 실내에서 관리하며 서리를 맞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온난한 기후에만 노출이 되면 휴면기를 겪지 않아 꽃눈이 잘 달리지 않는데요.

겨울에 5~7도의 저온에 노출되는 시기를 겪어야 꽃눈이 많이 달리게 됩니다. 야외의 찬 바람은 무리가 되더라도 베란다나 온실에서 적당한 저온을 겪는 것이 좋습니다.

 

리치 나무는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봄부터 가을까지 기온이 따뜻하고 햇빛이 잘 드는 때에는 물을 자주 듬뿍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열매가 달린 후 과일이 성장하는 시기에는 땅이 마르지 않도록 하루에도 2~3차례 물을 주며 관리해줍니다.

 

3) 평상시 관리하기! 

리치 나무는 원래 큰키나무이기 때문에 가지치기를 해주지 않으면 너무 크게 자라 공간에 부담이 될 수 있는데요. 적절한 모양과 크기로 가지치기를 해주어 아담하게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복잡해진 가지나 긴 가지는 잘라내고, 나무줄기에 골고루 햇빛이 잘 들도록 해줍니다.

병해충은 깍지벌레와 나방, 잎응애 등을 조심하는 것이 좋은데요. 대체로는 병해충에 강한 편입니다. 평상시에 햇빛과 바람이 나무줄기에 골고루 통하게 하면 병해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4) 열매 관리

리치는 꽃이 피는 개수 대비 열매가 달리는 비율이 매우 낮은 편이기 때문에 꽃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개화는 4~5월 사이에 진행되는데요. 꽃이 피면 수꽃, 암꽃, 암수갖춘꽃이 골고루 섞여 있습니다. 수꽃을 따서 암꽃이 가루를 묻히는 식으로 인공꽃가루받이를 해 열매가 달릴 확률을 높여주며 관리해줍니다.

리치 열매는 나무 위에 달린 채로 옅은 색에서 완전한 붉은색이 되면 다 익은 것이므로 수확할 수 있습니다. 열매가 완전히 익은 후에는 하루 이틀만 방치해도 열매껍질이 갈색이 되고 맛과 품질이 떨어지게 되므로, 익은 과일은 곧바로 수확하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할 때는 냉장보관하여 줍니다.

 

 

부쩍 늘어난 동남아 여행에서 친숙해진 리치 열매! 내 집에서도 직접 길러서 먹는다면 더욱 맛있겠죠? 작은 묘목부터 시작해 리치 열매를 따 먹을 그날까지 나무를 열심히 관리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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