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랗고 빨간 탱탱하고 예쁜 과일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자두! 자두나무는 여러 종류의 다양한 품종이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품종마다 열매의 생김새, 맛, 나무의 특징이 다르고 개성이 다양합니다. 선택해서 기르는 재미가 있는 자두나무의 다양한 품종과 특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자두나무의 특징
자두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활발하게 재배되고 있는 과일 품종입니다. 자두나무는 한국, 중국, 일본 등의 아시아에서도 잘 자라고 유럽 등지에서도 오래전부터 재배되어온 과일나무입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자두는 유통과정에서 너무 물러질 것을 대비해 약간 덜 익은 상태에서 수확하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신맛이 강하고 간혹 떫은 열매를 먹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정에서 직접 기르면서 수확하면 나무에서 완전히 익힌 상태로 수확할 수 있어서 달콤하고 과즙이 풍부한 자두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자두의 품종은 동양자두와 서양자두로 나뉠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기후 특성상 대부분 동양자두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동양자두의 특징으로는 대부분의 품종이 꽃가루받이 나무가 필요하기 때문에 개화 시기가 비슷한 품종을 함께 심어주어야 열매가 잘 달리게 됩니다.
서양자두의 경우에는 비교적 자가결실성이 있는 나무가 많아 한 그루만 심어도 열매가 잘 달립니다.
※ 자두나무 품종
1) 동양자두
- 산타로사 : 열매의 껍질과 과육이 노란색과 붉은색이 섞인 특징이 있습니다. 동양자두 중에서 자가결실성이 강한 편에 속하여 한 그루만 심어도 열매가 잘 달려 쉽게 재배할 수 있습니다. 열매는 달콤하고 향기도 좋아 인기가 많은 품종입니다.
- 뷰티 : 열매의 크기가 중간 정도이며 연한 노란색의 껍질 속에 붉은색의 과육이 특징입니다. 자가결실성이 있어 한 그루만 심어도 열매가 잘 달리는 편이며, 다른 나무의 결실을 돕기 위한 꽃가루받이 나무로 심기에도 적합합니다.
- 태양 : 태양 품종은 열매가 큰 편입니다. 자가결실성이 낮기 때문에 나무를 심을 때 두 품종 이상으로 심어 주어야 열매가 달립니다. 열매는 붉은 자주색의 껍질에 불투명한 과육을 가지고 있으며 단단한 편으로 보관기간이 큰 장점이 있습니다.
- 솔담 : 단맛이 강하고 풍미가 좋아 열매의 맛이 좋습니다. 열매의 크기는 크고 껍질은 황록색을 띠며 과육은 붉은빛입니다. 한 그루만으로는 열매가 잘 달리지 않습니다.
- 대석조생 : 열매가 비교적 이른 시기에 달리는 조생종 품종으로 수확량이 많은 품종에 속합니다. 병에 잘 걸리지 않으며 온난한 지역에서 잘 자랍니다. 꽃가루받이나무가 필요하기 때문에 솔담과 함께 심어 서로의 꽃가루받이나무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 귀양 : 일본의 야마나시현이 원산지인 자두나무로 과일이 매우 크고 맛이 좋습니다. 껍질은 진한 자주색으로 과육은 노란색을 띱니다. 자가결실성이 없기 때문에 다른 품종의 나무를 함께 심어 주어야 합니다.
- 메슬레이 : 비교적 열매가 작은 품종으로 과육과 껍질이 모두 빨간색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 그루만 심어도 열매가 잘 달리기 때문에 가정에서 정원수로 많이 심는 품종입니다.
2) 서양 자두
- 스텐리 : 껍질이 짙은 푸른빛의 자주색을 띠는 열매가 특징입니다. 자가결실성이 있기 때문에 꽃가루받이나무가 필수는 아니지만, 다른 품종의 나무와 함께 심어주면 수확량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슈가프룬 : 열매가 단맛이 강하고 풍미도 좋은 특징이 있습니다. 껍질은 붉은 자주색을 띠고 이색적인 모양으로 시중에서 보기 드문 나무이기 때문에 희귀한 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뷰티나 산타로사, 메슬레이와 같이 한 그루의 나무만 심어도 열매가 잘 달리는 품종이 있지만 서로 다른 품종을 함께 심어야만 열매가 달리는 품종도 있는데요. 수확량이 좋은 뷰티나 산타로사를 꽃가루받이나무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고 자가결실성이 낮은 두 품종을 함께 심기도 합니다.
또한 같은 계열의 나무인 살구, 복숭아, 매실 등도 함께 심으면 꽃가루받이나무가 될 수 있는데요, 정원에서 재배할 때 다양한 꽃과 열매를 맛볼 수 있도록 여러 품종을 심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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