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과일나무 기르기

보리수 열매의 효능과 영양

by 지혜ish 2023. 4. 4.

소박한 흰 꽃과 빨갛고 귀여운 열매가 열리는 보리수나무는 석가모니가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여 불교 등 일부 종교에서 신성한 나무로 여겨지고 있는 아름다운 정원수입니다.

 

보리수나무는 다른 과일나무들이 자라기 힘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특징이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사랑받고 있는데요. 보리수나무의 특징과 관리 방법, 보리수 열매의 효능과 영양을 알아보겠습니다!

 

1. 보리수나무 특징

 

보리수나무는 햇빛이 잘 들고 물이 잘 빠지는 장소를 좋아합니다. 보리수나무는 한 그루만 심어도 열매가 잘 달리지만 품종에 따라서 다른 품종과 함께 심어야 더욱 열매가 잘 달리는 나무도 있습니다. 자가결실성이 있는 나무도 대체로 2가지 이상의 나무를 함께 심으면 열매가 더 잘 달리기 때문에 개화 시기가 비슷한 종류의 나무를 함께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리수나무의 열매는 새콤달콤하고 영양이 풍부한데요. 겉껍질이 부드러워 쉽게 상하기 때문에 유통이 쉽지 않아 시판되는 양이 거의 없습니다. 가정에서 재배하면 풍부한 맛과 영양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리수나무는 건조나 비바람에도 영향을 많이 입지 않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랍니다. 특별히 비료가 필요하지 않고 병해충에도 강한 편입니다. 갈잎나무 품종은 12~3월 사이에, 늘푸른나무는 3월에 기본적으로 다른 나무를 심는 것처럼 심어 줍니다. 

 

별도로 가지치기 등 관리를 잘 해주지 않아도 열매가 알아서 잘 달리는 편인데요. 나무가 지나치게 크게 자라 정원의 미관을 해치지 않고, 관리하기 쉬운 크기로 유지할 수 있도록 높이를 조절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보리수나무의 품종

보리수나무는 품종이 대표적으로 갈잎나무, 늘푸른나무로 나누어지며 이외에도 다른 종류의 품종들이 있습니다. 보리수는 1그루의 나무만 심어도 열매가 잘 달리지만 뜰보리수 품종은 다른 품종을 같이 심어야 열매가 더 잘 달리게 됩니다.

 

늘푸른나무 품종은 온난한 지역에서 내한성이 우수한 갈잎나무 품종은 우리나라의 전국에서 재배할 수 있습니다. 

 

1) 갈잎나무 품종

  • 보리수나무 : 가장 원형의 보리수나무로 열매는 구형에 가까운 타원형의 모양으로 달립니다. 만생종으로 6월경에 수확할 수 있으며 한 그루만 심어도 열매가 잘 달립니다. 다른 열매에 비해 떫은맛이 조금 더 강한 편입니다.
  • 뜰보리수 : 뜰보리수는 두 가지 이상의 품종을 함께 심어야 열매가 잘 달립니다. 과일의 크기가 작은 편인 조생종으로 5월쯤 열매가 달립니다.
  • 대왕보리수 : 뜰보리수의 변종인 대왕보리수는 다른 품종의 나무와 함께 심어 주어야 열매가 잘 달립니다. 다른 열매보다 달콤하고 맛이 좋습니다.

2) 늘푸른나무 품종

  • 보리장나무 : 덩굴볼레나무라고도 불리는 보리장나무는 가지가 덩굴 상태로 자라고 잎이 빨간색을 띱니다. 해안 근처에서 자생하는 경우가 많아 해안가 지방, 바다 가까이에서도 잘 자랍니다.
  • 보리밥나무 : 가지가 덩굴 상태로 자라며 열매에 하얀 털이 촘촘하게 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국, 일본, 타이완 등에 분포하고 있으며 척박한 해안 지방에서도 잘 자랍니다.
  • 통영볼레나무 : 늘푸른떨기나무 중 하나로 가지의 끝이  처지는 형태로 자라기 때문에 덩굴을 이룰 수 있어 정원에 울타리형으로 심기도 합니다. 만생종으로 10~11월 열매를 수확합니다.

 

 

2. 보리수 열매의 효능과 영양

보리수 열매에는 탄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열매는 달콤한 편이지만 탄닌이 있어 새콤하고 떫은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보리수에 풍부하게 함유된 탄닌 성분이 소염과 항산화 작용을 해 우리 몸에 염증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아스파라긴산 성분이 함유되어 숙취해서 및 갈증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보리수에 함유된 니아신 성분은 혈관을 청소하는 역할로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어 핼형개선, 동맥경화 예방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오랜 민간요법에서는 보리수 열매가 기침, 천식, 가래 등에 대응하는 명약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보리수 열매나 잎을 설탕과 재고 물을 넣고 오래 달여 차나 음료 대신 수시로 마시면 기침, 가래, 천식 등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믿기도 합니다. 

 


보리수나무는 종교적인 의미도 가지고 있지만 특별한 어려움 없이 흔하지 않고 몸에 좋은 열매를 얻을 수 있어 정원수로 좋은 나무입니다. 정원에 특별한 의미를 더해 주는 보리수나무, 직접 길러 보시길 추천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