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와 금귤 열매는 날것으로 먹을 수도 있지만 따뜻한 차로 먹거나 요리에 드레싱으로 활용하는 등 요리에 향을 더 해주죠. 유자나무는 비교적 추위에도 강하고 건조한 환경에서도 기를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쉽게 키우고 관리할 수 있는 나무입니다.
1. 유자나무와 금귤 나무의 특징
유자나무는 열매 수가 저거도 이용 가치가 높은 편이라 작게 기르기에도 좋은 나무입니다. 유자류는 특유의 상큼한 향과 새콤한 맛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등지에서 요리에 잘 활용하여 친숙한 열매입니다. 유자나무는 자가결실성이 있어 한 그루만 있어도 열매가 잘 달리기 때문에 화분에서 재배하기도 좋은 품종인데요.
비교적 추위에 강한 편이긴 하나 겨울의 건조한 바람에는 약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방한대책을 마련해주는것이 좋습니다. 유자나무는 품종 별 종류가 많은 편인데요. 심어두고 방치하게 되면 나무가 2.5m이상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정원에서는 아담하게 만들며 키워주어야 관리하기가 쉽습니다.
유자류와 비슷한 나무로는 금귤류가 있는데요, 금귤류는 1년 중 5월, 8월, 10월에 꽃이 피는 것이 특징이고 여름에 꽃이 필 때 열매가 가장 많이 달립니다. 감귤류 나무 중에서는 가장 키가 작은 편이라 좁은 장소에서도 기르기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아담하게 키울 수 있기 때문에 화분에서 재배하기도 좋은데요. 열매가 큰 대실금귤 품종 등이 기르기 좋습니다.
3. 유자나무 금귤 나무의 품종
1) 유자류 나무
- 다전금 : 다전금은 나무자람새가 강한 유자나무입니다. 가시가 없고 내한성이 강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기르기 좋은 품종입니다. 열매의 수확 시기는 8~12월 상순에 진행합니다.
- 산근 : 다전금과 마찬가지로 8~12월 상순에 열매를 수확하고 가시가 없고 추위에도 비교적 강하기 때문에 기르기 좋은 나무입니다.
- 사자유자 : 사자유자는 유자류 나무 중 열매가 가장 큰 편인 품종입니다. 열매의 지름이 약 20cm 정도로 매우 크고 나무의 키도 높게 자랍니다. 열매는 11~12월 경 수확합니다.
- 꽃유자 : 꽃유자는 나무와 열매가 작은 품종에 속합니다(이를 왜성이라고 함). 열매의 수확은 8월 중순에서 12월까지 진행합니다.
- 영귤 : 꽃유자와 마찬가지로 왜성 품종에 속하고 하 해에는 열매가 많이 달리고 다음 해에는 열매가 거의 달리지 않는 해거리가 적은 편이라 매해 열매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 가보스 : 가보스는 나무자람새가 중간 정도로 온난한 지역에서 키우기 좋지만 반음지에서도 적합합니다. 다른 품종에 비해서 해거리가 심한 편이고, 9~10월에 열매를 수확합니다.
2) 금귤류
- 대실금귤 : 대실금귤은 열매가 큰 편으로 온난한 지역에서 기를 경우 더욱 큰 열매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열매는 12월 하순에서 2월까지 수확이 가능합니다.
- 장실금귤 : 정실금귤은 타원형으로 열매의 신맛이 강합니다. 해거리가 적은 편으로 12월 ~ 2월 사이에 열매를 수확합니다.
- 환실금귤 : 열매가 아름다운 공 모양으로 달리는 품종입니다. 12월에서 2월 사이에 열매를 수확합니다.
유자류는 5월에 꽃이 피고 6~7월 사이에는 작게 달린 열매들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전 시기이기 때문에 이 때 열매솎기를 진행합니다. 열매솎기를 할 때에는 나뭇잎의 수에 비례하여 꽃유자는 잎 8~10장에 1개 정도로 열매를 솎아내 줍니다.
금귤류는 1년에 5월 8월, 10월 총 3번 꽃이 핍니다. 열매솎기가 필수는 아니지만 늦게 달린 작은 열매나 상처가 있는 열매는 제거해주어 남은 열매가 더 커질 수 있도록 조절해줍니다.
4. 유자류 나무, 금귤류 나무의 재배 조건
재배 적지 | 전남, 경남, 제주도 등 남부지방 |
일조 조건 | 양지 / 품종에 따라 반음지 가능 |
열매 맺는 기간 | 3~4년 (영귤은 2년 후 수확 가능) |
자생지 | 중국 |
나무의 키 | 2~2.5m |
심는 시기 | 3월 |
가지치기 | 3월 |
비료 주기 | 12~1월, 3월 밑거름 |
열매 수확 | 품종에 따라 상이함. 대체로 9월 ~ 12월, 2월까지 |
유자류는 일반적인 이미지로는 노란색의 열매를 떠올리지만 용도에 따라서 녹색인 상태에서 수확하기도 합니다. 꽃유자, 영귤, 가보수 등의 열매는 9월 경 어린 열매의 성장이 끝나고 녹색이 조금 옅어지기 시작할 때 수확하며 쓴맛이 줄기 때문에 수확이 가능한 시기가 됩니다. 사자 유자는 껍질이 노랗게 익은 후에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에 금귤류 나무는 11월 하순부터 열매의 색이 주황색이 되어 껍질에서 단맛이 나기 시작할 때 수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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