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나무는 작고 하얀 꽃과 사랑스러운 열매로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정원이나 집 주위에 심어온 정원수입니다. 열매도 새콤달콤하고 맛이 좋은 친근한 나무인데요. 앵두나무는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하고 한 그루만 있어도 열매가 달리기 때문에 오랫동안 정원수로서 인기가 많은 품종입니다.
1. 앵두나무의 특징
앵두나무는 한 그루만 심어도 열매가 달리는 자가결실성이 있는 나무로 오랫동안 정원이나 집 주위에서 심어 온 인기 품종인데요. 연한 분홍색의 꽃이 아름답고 또한 나무가 크게 자라지 않는 떨기나무이기 때문에 가정에서 재배하기 좋습니다.
원산지는 중국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친근한 나무입니다.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한 편이지만 습기가 많거나 햇빛이 잘 들지 않으면 잘 자라지 못합니다. 앵두나무가 자라기 위해서는 양지에 물이 잘 빠지는 흙을 갖춘 장소에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열매는 1.5cm 정도의 작은 크기로 선명한 빨간색에 광택이 있어 보기에도 예쁘고 맛 또한 새콤달콤하고 여름철 식욕을 돋워주는 열매입니다. 앵두의 효능으로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항산화 기능이 있으며 비타민C, A, B 등도 풍부합니다.
앵두 열매는 껍질이 얇고 과육이 부드럽기 때문에 수확해서 날것으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먹지 않으면 금방 상하기 때문에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잼을 만들거나 술을 담그기도 합니다. 요리에 활용할 시에는 선명한 빨간색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눈과 입이 즐겁게 됩니다.
2. 앵두나무의 품종
앵두나무에는 특별히 품종이 없고 꽃 색에 따라 백설계, 적실계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백실계 : 백실계는 하얀색의 꽃이 피는 앵두나무입니다. 열매는 약간 더 큰 대신 열매가 달리는 수는 조금 더 적은 편입니다.
- 적실계 : 담홍색의 꽃이 피는 적실계 앵두는 백실계보다 더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열매는 더 작지만 더 빨리 달리는 편입니다.
두 품종의 기르는 방법은 동일합니다. 공간이 좁지 않다면 두 종류의 나무를 각각 심어서 두 종류의 앵두꽃과 열매를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3. 앵두나무의 재배 조건
재배 적지 | 전국 |
일조 조건 | 양지 |
열매 맺는 기간 | 2~3년 |
자생지 | 한국, 중국, 일본 |
나무의 키 | 1~1.5m |
심는 시기 | 12~3월 |
가지치기 | 1~3월 겨울 가지치기 / 7월 여름가지고르기 |
비료 주기 | 12~1월, 3월 밑거름 / 9월 가을거름 |
열매 수확 | 6월 |
앵두나무는 햇빛이 나무에 골고루 닿지 않으면 햇빛에 비추는 바깥쪽에만 열매가 달리게 됩니다. 안쪽까지 열매가 잘 달리게 하기 위해서는 가지를 잘 솎아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앵두나무는 자가결실성이 있기 때문에 인공꽃가루받이를 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4월에 꽃이 피고 5월이면 열매가 달리기 시작하는데요. 열매솎기가 필수는 아니지만 열매가 너무 많이 달린 경우에는 열매를 일부 솎아내서 남은 열매를 더욱 맛있게 기를 수 있습니다.
앵두나무에는 특별히 유행하는 병이 없지만, 해충은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깍지벌레나 잎말이나방이 발생하기 쉬운데요. 가지나 잎에 벌레가 발생하면 발견하는 즉시 제거해줍니다. 9 ~10월에는 먹무늬재주나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먹무늬재주나방은 장미과 나무를 좋아하며 잎을 갉아 먹어 나무를 상하게 합니다. 즉시 유충이 있는 잎이나 가지를 미리 제거해주는 것이 좋은데 맨손으로 만지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제거할 때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
※ 앵두나무에 열매가 잘 달리지 않는다면?
앵두나무는 초보자도 기르기 어렵지 않은 편이지만 수분이 부족하거나 햇빛이 잘 들지 않을 때는 열매가 잘 맺지 않습니다. 봄 이후에 자란 가지의 끝을 잘라내 주고, 필요 없는 가지들을 솎아내어 나무 안쪽까지 햇빛이 잘 들도록 하면 열매를 더 잘 달리도록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가결실성이 있는 나무라고 하더라도 꽃이 피는 시기에 비가 많이 와서 꽃가루가 수정이 잘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비가 오지 않는 날에 붓이나 솔을 이용해 가볍게 인공꽃가루받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봄 이후에는 새로 자란 가지의 끝을 잘라 주면 다음 해에 짧은열매가지가 뻗어 나와 열매가 잘 달리게 됩니다. 가지치기를 할 때는 나무 안쪽으로도 햇빛과 바람이 잘 들도록 묵은 가지나 웃자람가지, 약한 가지 등을 솎아내거나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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