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애플에서 애플통장이 출시된다고 합니다. 애플이 은행업에도 진출하는 것인지 오해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애플 통장이 어떻게 운영되는 것인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페이, 뱅크? 무엇이 다를까요?
※ OO 페이란?
선불식 카드와 같이 돈을 원하는 만큼 충전해서 사용하는 동안 불편함 없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카카오페이, 네이버 페이 등은 충전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충전식이 아닌 계좌와 직접 연결하여 삼성페이, 애플페이는 이와 같은 형태로 운영이 되기도 합니다.
※OO뱅크란?
시중에 국민은행, 농협은행이라는 이름과 달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의 온라인 뱅크의 차이가 있을까요? OO뱅크로 표현되는 것도 "은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OO페이와 달리 OO뱅크에 들어가 있는 돈은 이자가 붙고, 마이너스 대출도 가능합니다.
이는 은행업으로서 인허가 필요하기 때문에 뱅크라는 이름이 있을 때는 은행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OO페이는 은행 계좌와 연결된 것이기 때문에 이자가 붙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애플통장의 특징은?
애플통장이라고 하면 은행업을 하는 것일까요? 결론을 이야기하면 그것은 아닙니다. 현재 애플통장으로 불리는 것은 미국의 골드만삭스 은행에서 출시한 계좌입니다. 골드만삭스와 애플이 협업해 저축계좌를 출시한 것인데요.
최근 이슈가 된 것은 이 계좌의 이율이 연 4.15%에 달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아서 입니다. 현재 미국의 일반 계좌보다 매우 높은 수준의 이율인데요. 미국의 현재 수시입출금 계좌의 경우 이자가 0.37% 정도인데 반해 4%가 넘는 이율이기 때문에 개설의 인기가
예치금액의 상한은 2만 5천 달러로 한화로 3천만원 정도입니다.
※ 애플통장 개설 조건은?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사용해 애플페이, 애플케시를 이용하거나 특히 애플카드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만 개설이 가능합니다. 미국에서는 신용카드 자체의 개설이 어렵기 때문에 애플카드를 이미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신용도가 있고 경제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는 것을 이미 확인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애플통장을 만들면 애플캐시를 통해 카드 사용에 대한 캐시백도 즉시 계좌로 이체해준다고 합니다. 애플캐시로 캐시백을 받을 경우에는 사용이 제한되는데 골드만삭스와의 계좌와 연결할 경우 연 4%대의 이율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혜택이 있죠.
현재 애플통장은 미국에서만 개설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금융업계에서도 애플이 금융업에 진출하는 것인지 의문을 품으며 해당 이슈에 대해서 긴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 애플페이를 시작한 우리나라에도 앞으로 영향이 있을지 지켜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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