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가정에서 정원이나 마당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과일나무를 기르기 어렵다고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무의 품종에 따라서 넓은 정원이 없더라고 간단하게 과일나무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이 화분에 기르는 것입니다.
한정된 공간에서도 공간의 크기에 맞춰 나무와 화분의 크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신 그 공간에 맞도록 매일 매일 가지치기나 나무의 높이를 잘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에서 과일나무를 기르기 위해 알아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과일나무를 화분에 심으면 좋은 점은 무엇일까요?
과일나무를 화분에 심으면 오히려 땅에 심었을 때 보다 더 좋은 점도 있습니다.
1) 빠른 열매 수확!
우선 정원에 심을 때보다 열매를 수확하는 시기가 짧아집니다. 과일나무는 땅에 심은 직후에는 뿌리, 줄기, 가지, 잎의 성장에 더 집중하기 때문에 꽃이나 열매를 맺는 데에는 3년에서 그 이상 소요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화분에 심을 경우에는 뿌리가 뻗어나가는 공간이 한정되어 있어서 나무의 줄기, 가지, 잎의 성장 역시 그 크기에 맞춰 한정되게 됩니다. 용토가 한정되어 있는 점으로 인해 꽃이 더 빨리 피고 열매 역시 땅에 심었을 때보다 1~2년 빠르게 수확할 수 있습니다.
2) 장소 이동!
나무에 따라서 지나치게 비를 맞으면 안 된다거나 지나친 건조한 환경에 위험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땅에 심은 나무는 쉽게 그 환경을 바꾸어 주지 못해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화분에 나무를 심었을 경우에는 야외 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나무에 적합한 장소로 이동을 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해에 따라 장마철이 길어져 비를 지나치게 많이 맞을 경우에는 처마가 있는 곳이나 실내로 옮겨 이를 관리해줄 수 있습니다.
3) 언제 어디서든 열매 수확!
화분에서 나무를 기르는 것의 또 다른 장점은 이사 등으로 인해 거주지를 옮길 때도 반려 나무로서 항상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아파트, 전원주택에 관계없이 화분을 함께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래도록 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는 사계절 동안 기온의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계절에 관계없이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화분에서 기르기 좋은 나무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 화분에서 기르는 추천 품종!
화분에서 나무를 기를 때 주의할 점은 물이 쉽게 빠져 건조해지기 쉽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화분에서 기를 나무를 선택할 때는 건조한 환경에 잘 적응하는 나무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화분의 크기가 너무 크면 가정에서 기르기 어렵습니다. 작고 아담하게 기를 수 있는 나무를 고르는 것이 한정된 공간에서 건강하게 나무를 기르는 팁입니다.
1) 건조한 환경에서 기르기 좋은 나무 : 올리브, 석류, 매실, 살구, 앵두 등
2) 아담하게 기르기 좋은 나무 : 레몬, 유자, 금귤, 블루베리, 라즈베리, 커런트, 앵두 등
특히 감귤류, 블루베리 등의 나무는 아담하게 만들어도 열매가 잘 달리고, 적은 열매로도 활용 가치가 높아 초보자들에게도 기르기 쉬운 나무로 인기가 많은 품종입니다.
화분에서 과일나무를 잘 기르는 방법
화분에서 나무를 기를 때에는 나무가 쉽게 건조해지거나 토양의 양분이 한정되어 나무가 성장이 더디기 때문에 매일매일 신경 써서 관리해줘야 하는 점들도 있습니다. 화분에서 과일을 수확할 수 있게 나무를 잘 관리하는 방법을 참고하세요!
1) 1화분 1그루만 심으세요.
과일나무 중에는 한 그루만 심으면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들이 있습니다. 이럴 때 두 가지 나무를 한 화분에 심고자 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렇게 될 경우에 두 개 나무가 서로 경쟁해서 한 나무에만 양분이 치우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 화분에 한 그루씩의 나무만 심어서 토양의 양분이 온전히 나무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1~2년에 한 번씩 더 큰 화분으로 옮겨 주세요
화분에서는 흡수할 수 있는 용토의 양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나무가 어느 정도 자란 후에는 한 치수 더 큰 화분으로 옮겨 심어 주는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화분으로 옮겨 심을 때에는 용토에 양분을 충분히 섞어 주어 나무가 양분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3) 가지치기를 정기적으로 해주세요!
화분에서 나무를 기를 때는 좁은 환경에서 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장소에 맞게 나무의 크기를 관리해주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가지치기를 해주면서 나무의 모양을 아담하게 다듬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르는 장소에 맞게 높이나 너비를 잘라주고, 덩굴성 나무의 경우에는 화분에 받침대를 두어 나무가 타고 자랄 수 있게 도와줄 필요가 있습니다.
4) 아파트, 빌라 등에서는 이웃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나무를 화분에서 기르더라도 물을 주면서 흙이 빠져나오거나 떨어진 잎이 쌓여 배수구를 막히게 하는 등 이웃에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항상 주변을 정돈하고 배수구나 다른 집의 베란다에 흙, 낙엽 등이 날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기 위해 난간에 가까이 화분을 두는 경우 강풍에 낙하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난간에 화분을 둘 때는 받침대를 잘 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줄 때도 아래층이나 행인에게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주거 형태에 따라서 이웃집과 비상용 칸막이 쪽을 공유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비상용 칸막이 쪽에 화분을 두지 말고, 통행에 불편함이 없는 곳에 두도록 합니다!
화분에서 나무를 기르면 언제 어디서나 실내에서도 신선한 과일을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장점이 있는 만큼 꼼꼼한 관리도 필요한데요! 실내에서 항상 청결하고 주변에 폐를 끼치지 않도록 꼼꼼히 관리하여 좋은 열매를 수확하시기 바랍니다 :)
댓글